뜨거운 여름, 지나친 일광욕 ‘햇빛 화상’ 주의!

입력 2010.07.21 (22:14)

<앵커 멘트>



일광욕도 지나치면 심각한 햇빛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통증은 물론, 탈수증상으로 입원까지 하는 경우도 많은데, 특히 다음달, 8월에 환자가 폭증합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처럼 폭염 속에 자외선이 강할 땐 한낮에 30분만 노출돼도 피부는 가벼운 화상을 입습니다.



<인터뷰> "가려움이 제일 심했고 따갑기도 하고 밤에 잠을 거의 못자죠"



<인터뷰> "수영장 갈껀데 얼굴 타는게 제일 걱정되요"



전신에 햇빛 화상을 입은 20대 여성의 사진입니다.



수영복 부위만 제외하고 온몸이 빨갛게 탔습니다.



이 여성은 통증에 붓기, 탈수증상으로 수액주사까지 맞으며 병원에서 사흘간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이같은 햇빛 화상 환자는 자외선이 강한 8월에 10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지난 5년간 햇빛 화상 환자는 월평균 726명이지만 8월엔 평균 7천 558명이나 됐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노출이 맣은 옷을 입게 되고 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해엔 화상환자의 53%가 피부노출이 많은 20대와 30대 여성들이었습니다.



<인터뷰>화상전문병원 전문의:"찬물로 식힌 후에도 부종이나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햇빛이 강한 오전 11시~오후3시 사이 외출을 가급적 피하고 외출을 할 때는 챙이 긴 모자와 긴소매 옷을 입을 것을 전문의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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