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기습 시위에 찰과상…또 테러 악몽

입력 2010.07.22 (22:05)

<앵커 멘트>

지역구 행사에 참가했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한 여성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박 전 대표에겐 4년 전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손대지마! 노동 조합 정상화!"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해 갑자기 한 여성이 뛰어들자 경호원 등이 저지합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표는 오른쪽 손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박 전 대표의 지역구에서 열린 대구 지하철 연장 기공식.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드디어 이렇게 첫 삽 뜨게 돼 감회가 깊습니다"

축사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오던 순간, 박 전 대표가 한 때 이사였던 대구의 한 대학병원 여성 노조원이 달려든 겁니다.

이 여성은 다른 노조원들과 박 전 대표가 행사장에 입장할 때부터 노조 정상화 등을 요구하다 저지당했습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박 전 대표와 측근들은 4년 전 서울시장 지원유세를 하다 피습을 당한 악몽을 떠올렸습니다.

<인터뷰>이정현(한나라당 의원):"정작 박근혜 전 대표는 침착하고 의연하게 남은 일정을 잘 마쳤습니다. 앞으로 경호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박 전 대표는 대통령과의 회동과 정국 현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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