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 미얀마와 무기 거래 경고”

입력 2010.07.23 (07:17)

수정 2010.07.23 (07:18)

<앵커 멘트>

북한 지도부의 자금줄 차단 방침을 밝힌 미국 정부가 북한과 미얀마 간 무기거래에 대해 또다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추가제재와 한미 합동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에 대해서도 엄중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을 방문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장관이 미얀마에 북한과 무기거래를 거듭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최근 북한에서 나온 선박이 미얀마에 군사장비를 전달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북한과 미얀마간 핵개발 협력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부 장관) : “미얀마가 북한으로부터 핵 개발과 관련한 지원을 받으려 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최근 핵 개발과 마약·위조지폐 등 불법 거래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의 해외 계좌 200여 개를 정밀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다음주 실시될 한미 합동훈련과 관련해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력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필립 크롤리(미 국무부 차관보) : “이번 훈련은 동맹의 결속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어적 훈련입니다. 여기에 북한이 도전한다면 그것은 분명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 될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한미 합동훈련이 지역안보에 중대위협이란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도 지역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북한 자신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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