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차 몰고 여름 휴가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밤과 새벽 시간대엔 특히 '조심운전'하셔야겠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어젯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졌습니다."
<현장음> "들뜬 휴가철에 안전사고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모두 여름 휴가철 새벽에 일어난 교통사고입니다.
들뜬 마음에다 피로감까지 겹쳐 사고를 부르기 십상입니다.
<녹취> 교통사고 차량 탑승:"(운전자가) 장난쳤던 것 같아요.(지그재그로?) 네. 출발한 지 진짜 5분도 안 돼서,,, (숨진 친구가) 제 옆에 타고 있었어요. 근데 피범벅이 돼 있는 거예요."
여름 휴가철에는 출퇴근 차량이 적기 때문에 낮 시간에는 교통사고가 줄어들지만 밤 시간과 새벽 시간에는 평소보다 급증합니다.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평소보다 49.8% 많았고, 밤 9시에서 11시 사이도 22.1%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운전 경험이 미숙한 10대와 20대 운전자가 일으키는 교통사고가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보험개발원:"충분한 휴식을 취한 다음에 운전을 하셔야 되고요. 길이 한산하다고 해서 과속을 하실게 아니라안전하게 운전을 하셔야지만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즐거운 여름 휴갓길.
하지만 들뜬 마음에 자칫 방심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