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장마에 채소·과일 값↑…소비자 ‘한숨’

입력 2010.07.26 (22:01)

<리포트>

요즘 한식당에서 배추김치가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명숙(음식점 사장) : "우리가 김치를 할 수가 없어요 너무 비싸서 그러니깐 겉절이나 열무김치 이런 식으로 해서 나오잖아요."

장보러 나온 시민들도 자고 나면 오르는 채소값을 실감합니다.

<인터뷰> 이영남(서울 삼성동) : "3,4일 전보다 5백 원 차이가 나니깐 부담이 많이 가죠."

봄까지 이어진 저온현상에 장마와 폭염이 겹치면서 배추 한통에 3천6백 원, 깐마늘은 1kg에 만원이 넘는 등 한달 새 45%가 올랐고 무와 오이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복숭아도 지난해보다 30% 값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원영(농수산물유통공사 차장) : "저온이 계속됐고, 냉해나 또 일조량 부족 등으로 현재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채소값은 고랭지 채소가 나오는 다음달 중순 이후나 돼야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다음달 초 중국에서 마늘 4천8백 톤을 조기에 수입해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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