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CCTV 개발…‘분실·도난 알려 준다’

입력 2010.07.26 (22:01)

<앵커 멘트>

특정한 장소에서 물건을 도난당했는지, 위험 물질이 설치됐는지를 알려주는 감시카메라가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범죄와 테러 예방에 요긴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범죄에 휘말린 주인공이 인공 지능을 갖춘 컴퓨터로부터 감시를 당하며 지시를 받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통제가 이뤄집니다.

이 같은 영화 속 상상의 세계가 현실에서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포스텍 연구진은, 특정 장소에 있던 물건이 사라지거나 낯선 물건이 나타날 경우, 경보를 울리는 CCTV를 개발했습니다.

입력돼 있는 영상에서 기존과 다른 영역을 찾아낸 뒤 영역 속 물체가 방치된 건지 도난당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김지만(포스텍 컴공과 박사과정) : "최대한 많은 부분을 정확하게 감지하고 오작동률을 없애기 위해 단계적으로 인식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공공시설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적용하면 폭탄 테러 등의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 등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경범죄 예방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진(포항지능로봇연구소장) : "군사시설의 안보 감시용과 미술관 등 도난방지용, 산불감시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까지 가능하다."

이 기술은 내년 초 국내 업체에 의해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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