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정전 57주년…민간단체, 기념행사 다양

입력 2010.07.27 (22:01)

<앵커 멘트>

오늘은 분단과 냉전을 더 고착화시켰던 6.25 전쟁, 그 휴전 57주년입니다.

민간단체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치러졌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북한을 규탄한다!!"

정전 57주년을 맞아 6.25참상과 천안함 진실을 알리는 대북전단 10만 장이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탈북자 모임 등 민간단체 3곳이 주최한 행사입니다.

<녹취>박상학 (대표/자유북한운동연합 ):"전쟁 승리의 날이라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런 거짓된 사실과 진실을 북한 동포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현장음> "북핵 반대...평화 통일!!!"

참전용사와 유가족 천여 명도 북한 땅 가까이서 평화통일을 기원했습니다.

대학생들과 함께 전쟁의 상흔이 가득한 휴전선 250km도 종주했습니다.

정전협정 조인 당사자인 유엔군 사령부는 판문점에서 자체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녹취>월터 샤프(유엔군사령관):"북한은 천안함에 대한 기습도발을 했으며 이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다."

이처럼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이어졌지만 정작 우리 정부의 정전 기념행사는 없었습니다.

대신 6.25 발발 60년을 기념하는 행사만 진행됐습니다.

<인터뷰>중앙대 교수:"이승만 대통령의 북진통일정책 때문에 그동안 기념하지 않았는 데, 이제부터는 국론통합을 위해서도 기념해야 합니다."

더욱이 천안함 사태 등 잇단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계속돼온 상황에서 57주년 정전협정 기념일을 맞는 우리 정부의 모습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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