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국토에서 도시가 차지하는 면적은 16%를 약간 웃돌지만,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율은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 면적의 16%를 약간 웃도는 도시에 사는 인구가 전체 인구의 90%를 넘어 도시 집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말 도시 지역 면적이 만 7천여 제곱 킬로미터로, 총 국토 면적의 16.6%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는 전년보다 34만 명 늘어난 4천5백만 여명으로 총 인구의 90.8%를 차지했습니다.
1960년 39%에 그쳤던 도시 인구 비율은 2005년 90%를 넘어선 이후 해마다 늘고 있지만 증가세는 다소 둔화하는 추세입니다.
용도 지역별 면적은 농림 지역이 국토의 48%, 관리 지역 23% 등으로 집계돼, 도시 지역과 농림 지역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용도 지역 면적 가운데 도로가 차지하는 비율은 서울이 13%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가 0.4%로 가장 낮았습니다.
1인당 공원 면적은 서울의 경우 9.9 평방미터로 뉴욕이나 파리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이 밖에 지난해 개발 행위 허가 건수는 모두 28만 8천여 건으로 경기, 경북, 경남, 전남 순으로 많았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