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휴가철인 요즘 전국 곳곳에서 여름축제가 한창인데요.
경북 영덕군에서는 황금은어 잡기 체험이 피서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급 수질의 경북 영덕군 오십천 하류에서 여름 피서객들이 황금은어 잡기에 나섭니다.
저마다 반두를 들고 미리 풀어놓은 은어를 찾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운 좋게 은어를 잡은 피서객들은 기쁨에 겨워 환호성을 지릅니다.
<인터뷰>이상식(피서객) : "도시 생활하면서 거의 처음하는데 막상 체험을 해 보니 재미있네요."
한 마리 한 마리 은어를 잡다보면 무더위는 금새 날아가버립니다.
영덕 황금은어 잡기 체험에는 매회 3만 마리 정도의 은어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어렵게 잡은 황금 은어를 즉석에서 숯불에 구워 먹는 맛도 별미입니다.
<인터뷰>신주철(피서객) "청정 수역에서 자라는 고기를 직접 잡아 먹어보니 맛이 정말 좋아요."
아가미 아래에 황금띠가 있는 황금 은어는 수박향이 나는 고급 어종입니다.
한 때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었지만 경북 영덕군이 복원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이상구(경북 영덕군 해양수산과장) "황금 은어 축제를 비롯해 전 국민이 사랑하는 음식으로 만들 예정."
황금은어 잡기 축제는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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