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500만 인파, 휴가 절정…피서지 풍경

입력 2010.08.01 (21:50)

<앵커 멘트>

바닷물 속으로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푹푹 찌는 날씨였죠, 그래서인지 바다와 계곡에는 500만명의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헬기로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노란 고무튜브가 바닷가 모래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쉴새없이 밀려드는 파도에 맞서 바다로 끝없이 뛰어드는 사람들.

폭염보다 뜨거운 젊음은 번지점프의 모험을 즐기고, 바위에 오른 낚시꾼은 땡볕도 아랑곳하지 않고 월척을 기다립니다.

아이들이 모래성을 쌓는 사이 아빠는 어느덧 달콤한 낮잠에 빠져듭니다.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도 맘껏 옷을 적십니다.

다리 아래 그늘은 식사 명당, 물가에서 먹는 점심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쏟아지는 물 폭탄은 더위를 한 방에 물리칠 듯합니다.

구릿빛 피부를 가꾸려는 이들에겐 한여름 태양이 반갑기만 합니다.

최고 인기는 역시 물미끄럼틀, 신나는 질주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8월의 첫날, 전국의 바다와 계곡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5백만 명.

오후 들면서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으로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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