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주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피서인파 역시 올 들어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김계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시의 더위를 피해 찾아온 해수욕장.
시원함은 기본이고 그을린 구릿빛 피부와 모래찜질의 추억은 부산 바다가 선사하는 덤입니다.
<인터뷰>여설아(대구시 범어동):"외국인들이 많아서 눈구경도 하는게 좋고요 지금 바다에 들어가서 놀면 너무 시원할것 같아요 좋아요!!"
파도는 칠수록 재미를 더하고, 무더위는 오히려 반갑기까지 합니다.
<인터뷰>최우혁(부산 안락동):"파도가 세서 처음엔 좀 무서웠는데여 너무 시원하고 재밌어요. 놀러오세요!!"
오늘 해운대에 백만 명, 광안리 70만 명 등 부산 지역 해수욕장에 올 들어 가장 많은 3백만 명이 몰렸습니다.
산간 계곡에도 피서객 행렬이 이어져, 조용했던 계곡이 환호성과 웃음소리로 떠들썩했습니다.
쏟아지는 물줄기에 등을 맡긴 붕어빵 부자, 춥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돕니다.
<인터뷰> 이슬(인천광역시 용현동):"바다에 비해 너무 시원하고 깨끗해요. 그리고 물고기도 많고 너무 좋아요."
폭염은 연일 기세를 더해, 어제 대구와 합천의 기온은 36.1도까지 치솟아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대구와 광주가 34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 내륙지역에선 찜통 같은 더위가 계속되고, 무더위의 절정은 사나흘 더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