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K-리그서 월드컵 한푼다

입력 2010.08.02 (07:08)

<앵커 멘트>

오랜 유럽무대 생활을 접고 K-리그에 입문한 설기현이 요즘 골 감각이 완전히 살아난 모습입니다.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K-리그 인기몰이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수원전에서 터진 K-리그 데뷔골.

그리고 이틀전 전남 전에서의 두 경기 연속골.

두 골 모두 돌아온 스나이퍼 설기현의 진가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예측 불허의 드리블과 강력한 오른발 슈팅.

전성기 때 설기현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인터뷰>설기현(포항) : "데뷔골로 K-리그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10년이 넘는 외국무대 생활을 접고 포항에 새롭게 둥지를 튼 설기현이었지만 K-리그는 결코 녹록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 뜻하지 않은 무릎 부상으로 월드컵 대표팀에서마저 탈락하면서 축구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설기현은 단내나는 훈련으로 시련을 이겨냈고, 마침내 두 경기 연속골로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인터뷰>설기현 : "남아공월드컵의 한을 K-리그에서 모두 풀테니 지켜봐 주십시요."

골 감각을 되찾은 설기현의 부활은 조금은 침체된 K-리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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