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여성 학군사관후보생 선발

입력 2010.08.02 (12:54)

수정 2010.08.02 (13:25)

<앵커 멘트>

국방부가 올해 후반기부터 여성 ROTC, 즉 학군사관후보생을 시험적으로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성과가 좋을 경우 인원을 계속 늘려간다는 방침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우수 여성 인력 획득을 위해 올해 후반기에 여성 ROTC, 즉 학군사관후보생을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군사관후보생 제도는 선발된 대학생들이 2년간 군사훈련을 거쳐 졸업과 동시에 장교로 임관하는 제도입니다.

지난 1961년 도입된 이래 여성에게 문호가 개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여군 장교가 되기 위해서는 각 군의 사관학교를 졸업하거나 대학 졸업 뒤 여군사관을 지원해야 했습니다.

국방부는 다음달까지 시험대학 선정을 마치고, 오는 10월까지 지원자를 모집해 11월 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학군단 설치를 희망하는 여자대학교 중 한 곳과, 서울,경기,충청, 영남,호남,강원 등 6개 지역에서 1개 대학씩을 시험대학으로 선정합니다.

후보생 인원은 여자 대학교 30명, 다른 6개 대학교 30명 등 60 여명을 시험적으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선발기준과 교육훈련, 임관 뒤 진로 등은 남성 후보생과 동일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시험적용 결과를 분석한 뒤 차츰 여성 ROTC 정원을 늘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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