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혼 “맞춤형 대북 제재 추진”

입력 2010.08.02 (17:08)

수정 2010.08.02 (20:30)

<앵커 멘트>



방한중인 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대북제재 조정관은 북한에 대해 상황에 부합하는 이른바 맞춤형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성 기자, 아인혼 조정관이 북한에 맞는 맞춤형 제재를 언급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입니까?



<리포트>



로버트 아인혼 대북 제재 조정관이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미국이 검토중인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방안을 밝혔습니다.



우선 이란과 북한은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란이 아닌 북한의 경우에 부합하는 맞춤형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래식 무기 거래와 사치품 구입 등 불법 행위에 연루된 북한 기관과 개인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불법 행위에는 미국 화폐와 기타 상품 위조, 국제금융과 은행 시스템상 불법적이고 기만적인 행위가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활동에 관여한 기업과 개인을 공개해 국제 금융과 상업 시스템에서 이들을 고립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이런 새로운 제재 조치외에 기존의 대북 제재 조치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아인혼 조정관은 설명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런 조치들은 북한 권력층을 겨냥한 것이며 불법 행위를 통해 외화를 거둬들이지 못하게 하는게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인혼 조정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무를 이행하고 더 이상의 추가 도발을 하지 않도록 강한 동기부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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