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나연과 김인경 등 우리 선수들이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우승은 청야니에게 돌아갔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인터뷰>
역전을 노린 김인경의 버디 퍼팅은 번번이 홀컵을 벗어났습니다.
최나연은 가장 컨디션이 좋았지만 3라운드까지 벌어진 9타 차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세계 랭킹 1위 신지애는 한 타를 더 잃어 최종합계 1언더파, 공동 14위까지 밀렸습니다.
5명이 톱 10에 진입했지만, 초반과는 달리 우승에서 멀어져 우리 선수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가 됐습니다.
<인터뷰> 신지애 : "지난주 우승해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는데, 날씨 등 힘든 상태에서 어려운 플레이를 해 그만큼 아쉬움이 컸던 것 같아요."
우승은 새로운 골프 지존을 꿈꾸는 타이완의 청야니가 차지했습니다.
최종 11언더파로 호주의 캐서린 헐을 한 타차로 따돌렸습니다.
데뷔 2년 만에 LPGA에서 통산 4승을 거뒀고, 이 가운데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