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21개 기업 추가 제재…北도 곧 발표

입력 2010.08.04 (07:06)

<앵커 멘트>

미국 재무부가 이란의 은행을 포함한 21개 기업체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테러 지원 의혹이 있는 단체와 개인의 명단도 포함됐습니다.

북한에 대한 맞춤식 제재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이 이란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추가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란은 일본과 독일, 이탈리아, 벨라루스, 룩셈부르크 등 6개국에 있는 21개 기업의 미국내 자산동결과 함께 미국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했습니다.

이란 정부가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은행, 보험회사, 광산, 투자,기술회사 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이와함께 테러지원 혐의를 받고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관계자 등 이란인 7명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이들의 여권번호 등 신상정보까지 공개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특히 제재 명단을 공개하면서 이번 제재가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격리조치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 이란 추가제재 조치에 이어 대북 제재안 발표를 앞둔 미국은 아인혼 조정관의 한일방문을 통해 새로운 성과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 두 나라 제재에 대한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차관보):"이란과 북한의 지도자들에게 제재가 효과를 거두려면 국제사회가 함께 나서야 합니다."

이미 우리 정부에도 대이란 제재 동참을 촉구한 미국은 아인혼 조정관이 워싱턴에 돌아오면 대북제재 내용을 발표하고 이후 중국 등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