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북·일 관계 개선 필요”

입력 2010.08.04 (07:06)

<앵커 멘트>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반기문 총장이 북한과 일본의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위한 협력도 요청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오카다 일본 외무장관이 어젯밤 도쿄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은 일본과 힘을 합쳐 '핵 없는 세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 (유엔총장):"나가사키와 히로시마를 방문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오카다 외무장관도 핵무기를 철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만들고 확실히 실현하기 위해 유엔과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반 총장은 북-일간의 관계 개선도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평화롭고 안전한 동북 아시아를 실현하려면 무엇보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며 일본 측이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반 총장은 또 6자회담을 하루 빨리 재개하기 위한 일본측의 협력도 요청했습니다.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오늘 간 나오토 총리 등을 만나고 내일과 모레는 원폭 투하지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를 잇따라 찾을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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