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열대야…전국 129곳 시·도 폭염특보

입력 2010.08.05 (06:20)

수정 2010.08.05 (07:10)

<앵커 멘트>

밤잠을 설치게 하는 후텁지근한 열대야현상이 밤새 전국 대부분지방에서 계속됐습니다.

낮기온은 어제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보여 폭염특보 지역은 더욱 확대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염의 기세는 밤에도 수그러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밤새 제주와 부산, 대구 등지의 기온은 27도를 계속 웃돌았습니다.

일부 남해안과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계속 25도를 넘어서면서 올 여름 들어 가장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습도가 대부분 90%를 웃돌아 냉방기 없으면 잠을 설칠 정도의 무더운 밤이 계속됐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의 최고기온이 35도, 강릉과 대전 34도, 서울은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에 따라 폭염특보도 서울과 일부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에 이어 경남 내륙과 전북 내륙, 충청 내륙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이와 함께 강원도와 경기 내륙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도 폭염주의보가 새로 내려져 전국 129곳의 시군에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낮에도 습도가 높아 한낮에는 불쾌지수가 참기 힘든 수준인 85도 가까이 올라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오후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내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는 다소 누그러지겠습니다.

모레는 전북과 경북지역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