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접대’ 특검 본격적인 수사 착수

입력 2010.08.05 (12:56)

<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할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의 준비를 바탕으로 출범과 동시에 수사의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할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20일 동안의 수사준비 기간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민 특검은 현판식을 마친 뒤 "이번 특검 수사가 검찰뿐 아니라 공기관과 기업체 등의 접대문화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민 특검은 그동안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사진을 구성한 데 이어 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는 등 출범과 동시에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습니다.

특검팀은 앞으로 최장 55일 동안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 씨의 검사접대 의혹과 전직 검찰 수사관에 대한 접대 사건 등을 수사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안병희 특검보가 부산으로 가 구속집행 정지 상태에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제보자 정 씨를 면담하고 서울로 옮기는 문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전직 검찰 수사관 등의 향응ㆍ접대 의혹 사건도 검찰로부터 건네받은 징계기록 등을 검토해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검찰 진상조사단의 접대 의혹 사건 처리가 법리적으로 타당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번 주말까지 기록 검토와 정씨 이송문제를 마무리하고 다음주 초부터 본격적인 참고인 소환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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