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주당 대표 경선 ‘간 나오토 재선 유력’

입력 2010.09.13 (07:16)

<앵커 멘트>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할 민주당의 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간 나오토 총리가 조금 앞서나가고 있다고 점치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원 표는 오자와 전 간사장이 조금 앞서고 있지만 전체 표의 1/3를 차지하는 지방의원과 당원.서포터는 간 나오토 총리가 앞서고 있다.

NHK와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분석한 막판 선거판세입니다.

간 나오토 현 총리의 재선이 유력하다는 겁니다.

심지어 일부 언론들은 간 총리가 이미 후임 간사장 인선에 들어갔다고 까지 보도했습니다.

현재 국회의원 4백여명 가운데 간 나오토 현 총리를 지지하는 의원은 180여명.

반면 오자와 전 간사장은 이보다 열명 정도 많은 190여명의 표를 확보했습니다.

국회의원 30여명의 부동표가 관건이지만 지방표에서 앞선 간 나오토 진영에서는 당선은 이미 기정사실이라고 주장합니다.

간 총리가 승리할 경우 민주당은 명실상부한 집권 2기를 맞으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오자와 전 간사장이 막판 뒤집기에 승리한다면 최고 권력자가 전면에 나서면서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누가 당선되더라도 한국과의 관계에는 큰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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