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방중 때 정은 동행”…중국 후계 인정

입력 2010.09.13 (22:02)

수정 2010.09.13 (22:16)

<앵커 멘트>

지난달 김정일 국방 위원장 방중 때 김정은도 동행한 것으로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중국으로부터 후계 체제를 인정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이 김일성 유적지를 둘러보는 등 행적을 봤을 때 3남 김정은이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원세훈 국가 정보원장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때 김정은이 동행했을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고 참석 의원들이 전했습니다.

또 삼남 정은으로의 후계체제를 중국으로부터 인정받는 것과 관련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진하(정보위 한나라당 간사) : "후계체제 인정 상당한 성과 거뒀다는 근거는 방중 이후에 중국과 북한의 언론보도를 분석한 결과에 근거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노동당 대표자회 개최 시기와 관련해 원세훈 원장은 북한에서 9월 상순이라고 한 만큼 이번 주에 열리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영선(민주당 의원) : "이번에 당대표자대회를 왜 그러면 소집했느냐 여기에 대해서는 후계자 노출이 중요한 관건이다."

다만 당 대표자회가 아직 열리지 않은 것은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 때문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간 개성접촉설과 관련해 그런 것은 원칙적으로 말하지 않는 것이라면서도 "만난 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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