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대표자회 오늘은 열리나?

입력 2010.09.15 (06:25)

수정 2010.09.15 (16:30)

<앵커 멘트>

북한이 당초 9월 상순에 개최하겠다고 밝혔던 3차 당대표자회가 개최 일정마저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상순'은 15일까지를 의미하는 만큼 오늘은 열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입니다.

보도에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래 좌표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당 대표자회에 대해 북한은 아직까지 언제 열릴 지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갑자기 9월 상순에 소집한다고 발표한 이후 석 달째 개최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열리거나 늦어도 이번 주안에는 개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상순은 남한과 달리 15일까지를 의미하기 때문에 상순의 마지막 날인 오늘 당 대표자회를 열 것이라는 얘깁니다.

원세훈 국정원장도 국회에서 이번 주안에는 열리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영선(민주당 의원) : “북한에서 9월 중순, 상순이라 그랬으니까 그 상순은 9월 15일 전이니까 이번주 안에 열리지 않겠는가라고 예측한다”

대북 단파 라디오 방송인 열린 북한 방송도 '빠르면 오늘,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열릴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개최 날짜를 발표하지 못한 것은 중국 방문 이후 나빠진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회복될 때를 고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틀째 자강도에 머문 것은 쉬면서 건강을 챙기는 것이고, 건강 이상설이 돌지 않게 의도적으로 현지지도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 소집 이유대로 "최고 지도기관을 선출"하고 경제정책 기조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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