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9일부터 열립니다.
한나라당은 G20 정상회의를 앞둔만큼, 서두르겠다 하지만 민주당은 또한번 '매서운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오늘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임명동의안은 다음달 1일 본 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인사 청문특위는 한나라당 7, 민주당 4, 비교섭단체 2명 등 총 13명으로, 위원장은 4선인 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총리실도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김황식(총리 후보자):"열심히 해야죠"
김황식 후보자는 당분간 감사원장직을 계속하면서 청문회 준비를 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 등을 위해 인준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야당도 이제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여야간에 청문회를 앞두고 많은 대화들이 오고간 것으로 알고있다."
호남 출신 총리 후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민주당은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고 돌변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비대위원장):"민주당은 여러가지를 생각하면서 또 불행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일정대로라면 임명 동의안은 역대 최단 기간인 보름만에 처리됩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