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국내 최초 칠레 ‘광산 매몰’ 현장을 가다!

입력 2010.09.17 (22:28)

수정 2010.09.17 (22:46)

<앵커 멘트>

40일 넘게 매몰돼 있는 광부들을 구출하기 위해 칠레 정부가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내 언론 최초로 KBS가 그 드라마 같은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백진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450 km.

KBS 취재진이 도착한 광산에는, 40여일간 지하에 고립된 광부들의 가족과 취재진들이 숙식을 하며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들의 천막들 사이로 광부들의 사진과 국기들이 걸려있습니다.

마침 42미터 높이의 원유시추장비가 도착해 설치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매몰된 광부들을 구조하기위한 세번째 굴착작업,이른바 Plan C는 칠레 독립 200주년 기념일에 맞춰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칠레 최대 축제일인 독립 200주년이 다가온 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조에 박차를 가하려는 겁니다.

현재 광부들이 고립된 지하 700 미터의 절반 정도까지 2개의 작은 시추공만 뚫은 상탭니다.

원유 시추장비는 처음부터 지름 70cm 크기의 구멍을 하루에 30미터씩 팔 수 있어 기존의 2가지 공정보다 잇점이 크다는 겁니다.

<인터뷰>골보르네(칠레 광물부 장관):"이번 주말 Plan C가 시작되면 현재 진행중인 Plan A,B 보다 작업기간이 짧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효력을 나타내면, 구조작업이 예상보다 한달 가까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칠레 코피아포 산호세 광산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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