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저온 여파로 과일값↑…수산물 선물 ‘명절 특수’

입력 2010.09.18 (07:54)

<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선물 세트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봄철 이상 저온의 여파로 과일 값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산물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효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멸치잡이에 나선 어부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갓 잡아 올린 멸치를 펄펄 끓는 바닷물에 데친 뒤, 볕이 잘 드는 바닷가에서 말립니다.


힘든 작업이지만 추석 대목을 생각하면 고단함도 잊습니다.

<인터뷰>유정림(완도군 완도읍 석장리) : "양이 많이 부족하지 찾는 사람은 많고 맛있으니까."

김과 미역, 멸치 등을 판매하는 건어물 가공 공장은 밤낮 없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추석에 비해 주문량이 2배 이상 늘어나 일손이 달리는 실정입니다.

<인터뷰>유승진(건어물 업체 대표) : "추석 물량을 공급하려고 3달 전부터 준비했는데요. 최근 주야로 작업해도.."

실제로 한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수산물 선물 세트도 지난해보다 눈에 띠게 늘었습니다.

봄철 냉해의 여파로 과일 값이 2배 가까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산물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치솟는 물가 때문에 더해가는 선물 고민을 수산물 선물로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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