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전 백제문화, 서울 도심에서 재현

입력 2010.09.18 (07:54)

수정 2010.09.18 (07:54)

<앵커 멘트>

2천년 전 삼국시대 당시 전성기를 누렸던 백제 문화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재현됐습니다.

이 곳에 오면 백제시대 사람들이 입었던 옷을 입고 백제화폐로 교환해 물건도 사며 백제시대의 삶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제시대의 일꾼들이 고운 모래를 한층씩 다져 성을 쌓습니다.

한성 백제시대의 왕성인 풍납토성이 건설된 방식입니다.

마을 한 쪽 켠에선 엄마와 아이들이 전통 방식 그대로 볏짚을 만드는데 한창입니다.

<인터뷰> 진태성(송파초) : "백제시대 옷도 입어보고 백제시대 집도 보니까 재미있고 신기했어요."

2천년 전 백제의 문화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이 곳에 들어오기 위해선 백제의 옷도 입어야 하고 돈도 백제화폐로 교환해야 합니다.

<인터뷰> 채드 빌리리스(미국 관광객) : "백제 문화에 대해 배우고 아이들에게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고 일상 생활에서 무엇을 했는디 가르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은 인근의 한류 명소를 함께 둘러보는 패키지 상품을 통해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춘희(서울 송파구청장) : "우리 송파도 백제의 찬란했던 그 시기의 도읍지였다는 것을 세계 만방에 알리고 학생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의미에서...."

송파구는 앞으로 중국과 일본, 몽골 등에서 백제문화제와 관련한 현지설명회를 갖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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