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휴전’ 外

입력 2010.09.20 (07:56)

<앵커 멘트>

신간 안내 시간입니다.

새로 나온 책들을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현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화학자인 저자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풀려나 고향 토리노로 돌아가기까지 9개월간의 여정을 그린 자전적 소설입니다.

증언문학의 대표작인 전작 '이것이 인간인가' 이후 15년 만에 발표한 작가의 두 번째 작품으로, 고통스러운 귀향길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에 얽힌 사연이 펼쳐집니다.

세계적인 인공관절수술 전문가이자, 재미 교포인 저자가 지난 1992년부터 올해 6월까지 통일운동가 겸 의사로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일들을 수록했습니다.

저자는 남한처럼 발전하고 여유 있는 나라가 굶고 있는 반쪽을 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바보 같은 일이냐며 우리 사회에 되묻습니다.

반환된 미군 기지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 생산 단지로 바꾼 독일 모바크와 '화석연료에서 100% 독립한' 오스트리아 귀씽 등 전 세계 곳곳의 에너지 자립 마을을 둘러보고 기후변화 대처 방안을 모색합니다.

에너지 기후 정책 연구소 연구원들인 저자들은 "착한 에너지는 환경 친화적 에너지이면서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에너지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공산주의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박헌영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가 월북한 뒤 어릴 적부터 절에 맡겨졌고, 이제 고희를 맞은 원경스님이 시집을 냈습니다.

수행 그 자체이기도 했다는 스님의 천진한 시들 속에는 그간 맺은 인연들에 대한 감사와 통과해온 시대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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