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 ‘알레르기성 비염’ 주의보

입력 2010.09.27 (07:26)

수정 2010.09.27 (07:29)

<앵커 멘트>



최근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비염을 방치하면 ’축농증’과 ’중이염’ 등으로 악화 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남성 환자입니다.



밤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코가 막히고 두통 증세까지 심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강석갑(비염 환자) : “코가 좀 많이 간지럽고요, 재채기도 많이 나고 코도 많이 막히고 콧물이 많이 흘러서 불편합니다”



최근 아침. 저녁과 낮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면서 이런 비염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몸의 온도 조절 기능이 깨지고, ’집 먼지 진드기’가 가루처럼 날리면서 코를 자극해 감염됩니다.



이런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지난해 약 530만 명으로, 5년 전보다 50% 이상 크게 늘어나며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비염이 감기 증세와 비슷해 방치할 경우, ’축농증’과 ’중이염’ 등 합병증으로 악화 된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전청우(이비인후과 전문의) : “축농증으로 이어져서 급격한 두통, 결과적으로는 만성 축농증이 생겨서 환자의 비강 안의 건강을 많이 해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려면, 실내를 청결히 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며, 외출 때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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