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복 60주년, 사상 최대 기념 행사

입력 2010.09.29 (07:49)

<앵커 멘트>

60년 전 북한의 남침으로 빼앗겼던 서울을 되찾은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국군의 날 기념식과 함께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군을 과감히 개혁해 군대다운 군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기술로 만든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이 푸른 창공을 가르며 웅비합니다.

부딪힐 것 같이 아찔한 근접 비행부터 자로 잰 듯한 편대 비행까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가 자유자재로 곡예를 부리며 서울 상공을 수놓습니다.

F-15K 등 공군 전투기 30대와 육군, 해군의 헬기도 자랑스런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지상에서는 육.해.공군 의장대와 참전 용사들의 시가 행진이 펼쳐졌습니다.

광화문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1Km 가량 이어진 시가 행진에 시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이권순 : "190304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우리 군인들의 씩씩한 모습을 보니까 믿음직스럽습니다."

특전대원들은 절도 있고 날렵한 동작으로 특공 무술을 선보였습니다.

일사불란하게 총을 다루는 의장대의 시범도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군의 노고를 치하하는 동시에 과감한 개혁을 추진해 군대다운 군대, 젊은이들이 오고 싶어하는 군대, 세계 안보와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군이 군다울 때 전쟁을 억제할 수 있으며, 무모한 도발 의지를 꺾고 평화도 지킬 수 있습니다."

서울 수복 60주년 기념 행사는 제 62주년 국군의 날 행사와 통합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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