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의 25가지 비밀’ 베일을 벗다!

입력 2010.09.29 (22:13)

수정 2010.09.29 (22:15)

<앵커 멘트>

명화 모나리자 속 여인의 얼굴에 눈썹이 없는 건 알고계시죠, 그런데 왜 그럴까요?

또 작품의 원래 색깔은 어땠을까요?

이런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세계적인 명작 '모나리자'.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이 작품은 갖가지 수수께끼도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가장 큰 궁금증, 모나리자는 정말 눈썹이 없는 걸까?

프랑스의 공학자 파스칼 코테가 자신이 개발한 2억 4천만 화소의 초고화질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적외선 사진입니다.

눈 위쪽을 확대해보니 그림에선 안 보이는 눈썹이 드러납니다.

원래 있었던 눈썹이 5백 년 세월을 거치는 동안 자연스럽게 지워진 걸로 추정됩니다.
<인터뷰>파스칼 코테(공학자):"그 증거로 그림 오른쪽을 살펴보면, 그 부분에서도 채색이 서서히 사라져가는 게 보입니다. 눈썹이 지워진것과 같은 현상이죠."

적외선 사진으로 보면 입가의 미소는 지금보다 더 강하고 또렷했고, 그냥 내려놓은 듯 보이는 손도 실은 무릎 담요를 쥐고 있는 겁니다.

그림에 바른 광택제를 특수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가상으로 벗겨냈더니, 지금보다 훨씬 더 밝고 선명한 그림이 나타납니다.

<녹취>파스칼 코테(공학자):"다빈치의 원래 그림은 하늘이 파란색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원화를 특수촬영해 과학적으로 분석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모나리자에 얽힌 25가지의 비밀을 풀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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