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청문회, 병역 면제·재산 의혹 추궁

입력 2010.09.30 (07:11)

수정 2010.09.30 (17:06)

<앵커 멘트>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에 이어 오늘 계속됩니다.

첫날 청문회에서는 병역면제와 재산관련 의혹 등이 집중 추궁 대상이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황식 총리 후보자 인사 청문회 첫날.

여야를 막론하고 병역 기피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녹취> 허원제(한나라당) : "이건 어떻게 설명하실 수 있나. 불과 2년 사이에 다시 눈이 이렇게 많이 회복된 건가요?"

김황식 후보자는 병역 면제사유인 부동시는 지금도 완치되지 않은 상태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황식(총리 후보자) : "군대를 어떤 의미에서 안 간것이 아니라 못 간 것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

대법관 시절 내린 상지대 관련 판결에 사학재단을 운영하는 누나의 영향을 받지 않았냐는 의혹에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녹취>정범구(민주당 의원) : "공정무사한 판단이라는게 가능한가?"

<녹취> 김황식(총리 후보자) : "그런 식으로 하는 것은 제 양심상 허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수입과 지출 관련 의혹에 대한 추궁도 거셌지만 명확한 해명은 없었습니다.

<녹취> 임영호(자유선진당) : "수입보다 지출 많은데도 불구하고 예금은 6천7백만 원 정도 많아졌습니다."

<녹취>김황식(총리 후보자) : "어떤 문제가 있기에 의혹 해소가 안됐는지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총리를 마친 뒤에는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정현(한나라당 의원) : "대통령을 한 번 하시면 좋겠다고 제안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녹취>김황식(총리 후보자) : "정치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오늘 이틀째 청문회에서 여야 위원들은 은진수 감사위원과 김필식 동신대 총장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4대강 사업 감사와 동신대 특혜 의혹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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