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패션쇼…군복도 개성시대!

입력 2010.09.30 (07:53)

<앵커 멘트>

군복하면 단정하지만 다소 딱딱하고 단순하다는 이미지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군복을 소재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 민군 합동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렬한 빨간색과 흰색의 조화...

세계 각국의 의장대 복장을 변형시킨 옷들입니다.

군복 정장은 다양한 장식들을 통해 화려한 여성 정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방위사업청과 덕성여대가 공동 주관한 민군 합동 군복 패션쇼 모습입니다.

전투력 향상 등 기능적, 실용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던 군복을 미적 관점에서 조명했습니다.

중세와 근대시대 군복도 현대적 시각에 맞춰 재해석했습니다.

방사청 직원들과 현역 병사들도 모델로 나서 전문 모델 못지 않은 옷맵시를 뽐냈습니다.

<인터뷰>장수만(방사청장) : "군복을 소재로 한 여러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패션쇼를 한다기에 민과 군이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참신한 디자인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신세대 병사들의 관심도 끌었습니다.

<인터뷰>김정현(병장) : "이 옷은 집에 가져가고 싶을만큼 마음에 들고요. 실제 군에도 이렇게 창의적인 디자인의 군복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사청은 국방관련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이번 패션쇼 같은 민.군 합동 행사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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