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청문회, 특혜 지원·감사 무마 등 추궁

입력 2010.09.30 (13:11)

수정 2010.09.30 (17:36)

<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를 상대로 이틀째 청문회를 열어 도덕성과 자질 검증을 이어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송연 기자~ 청문회에서 새로 제기된 의혹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청문회는 조금 전 정회에 들어갔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2시 다시 시작됩니다.

오늘은 조카의 기업에 대한 감사 무마 의혹이 새롭게 제기되는 등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후보자의 조카들이 경영해온 회사가 성남시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지난해 말 자료를 수집해 놓고도 본격적인 감사는 하지 않았다며 감사 무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황식 후보자는 해당 기업을 조카들이 운영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감사 관련 사항은 어제 처음 들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은 후보자의 수입과 지출이 맞지 않는다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한 달에 삼백여 만원 정도 현금으로 지금된 직책 수행비가 수입에 잡히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후보자의 대북관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김 후보자는 참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고려 없이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대규모의 지원이나 정책적 지원은 국민의 공감 얻어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청문회에는 은진수 감사위원과 김후보자 누나인 김필식 동신대 총장 그리고 병무청 관계자 등이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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