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유통가, 중국 귀한 손님 마음 잡아라

입력 2010.09.30 (22:07)

<앵커 멘트>

백화점과 쇼핑센터도 물밀듯 밀려드는 귀한 손님을 맞느라 눈코 뜰새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중국인들의 지갑을 더 열게 할까 머리를 짜내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쉴새없이 내리고, 입국장으론 중국 관광객들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인터뷰>중국인:"한국에 왔으니 제주도에 가고 싶어요!"

상당수 중국인들이 제주를 찾는다는 점에 착안해 중국인 전용 전세기가 한 달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인터뷰>아시아나 항공:"관광객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김포공항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제주 공항을 갈 수 있는 항공편을 만들어."

함께 움직이길 좋아하는 중국인, 그래서 시내 쇼핑센터는 단체 중국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한국의 기념품도 많이 사고 싶고 문화적 물건도 구경하고 싶어요."

통이 큰 중국인들을 맞는 유통가는 초비상입니다.

물량 확보는 기본, 세금 환급 코너와 중국어 통역사를 대폭 늘리고, 하늘을 날 수 있는 자동차 같은 이색 경품도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롯데백화점 관계자:"매장 내에서 쉽게 고객들이 상품정보를 알아 볼 수 있도록 중국인 단독 전단도 만들어."

유통업체들은 이번 달 중국 고객들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200%나 늘었다며, 이번 국경절 연휴에는 그 이상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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