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中 총리 “패권 추구 않겠다”

입력 2010.10.01 (07:05)

<앵커 멘트>

중국의 잇따른 힘의 외교로 중국 경계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원자바오 총리가 건국기념 만찬 축사에서 패권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의 국력신장에 강한 자부심을 표시했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건국 61주년을 기념하는 대연회장, 기념축사에 나선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이 강해진다고 해서 패권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잇따른 힘의 외교로 고개를 들고 있는 중국 경계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원자바오(중국 총리) : "중국의 발전이 누구에게도 손해를 끼치거나 위협이 되지 않을 겁니다. 절대 패권을 추구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며 국력신장에 대해서는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원자바오(중국 총리) : "국민들의 생활이 계속 개선됐고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이 매우 커졌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경제 발전에 걸맞는 정치체제 개혁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경절 기념 대연회에는 각국 외교 사절 등 천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해 국경절 행사에서는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로 국력을 과시했습니다.

오늘은 중국의 두번 째 달탐사 위성이 발사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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