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눈병 급속 확산…감기 동반

입력 2010.10.01 (07:48)

<앵커 멘트>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유행성 각결막염'이라고 불리는 유행성 눈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인데, 증상이 2주나 간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병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들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입니다.

유행성 눈병이 생기면 눈이 급속하게 충혈되고 가려움증과 이물감이 생깁니다.

<인터뷰> 한경미(유행성 눈병 환자) : "시리고 가렵고 따가운 증상도 있구요, 눈꼽이 껴 지저분하게 보이기도 하니까."

한 안과전문병원의 조사 결과, 유행성 눈병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지난달에 430여 명으로 8월에 비해서는 3배,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6배나 늘었습니다.

2학기 개학과 함께 학교에서 번졌던 눈병이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최근 유행하는 눈병은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눈병과 함께 두통과 오한 등 감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2주가량 지속되는데 치료를 소홀히 하다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태훈(안과 전문의) : "간혹 각막염이 동반되는 경우에 각막혼탁이 남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시력이 떨어지는데 수개월에서 길면 1년까지."

증상이 심할 경우 안약 등을 사용하면 충혈이나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