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리비아와의 갈등을 해결한 이상득 의원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양국 관계를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했으며 그 어떤 조건도 이면계약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상득 의원은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정신적인 부담이 컸음을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이상득(한나라당 의원) : "두바이에서 상당히 고통스러운 시간을 한 30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우리 기업이 리비아에서 쌓은 신뢰 관계가 갈등을 푸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공을 돌렸습니다.
카다피 국가원수와 만나 인간적인 정에 호소했고, 다른 조건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상득 의원 : "이면계약, 이면 그런 거 전혀 없습니다. 확실히 여러분에게 말하고 책임지겠습니다."
또 우리 외교관이 제 3국에 정보를 누출한 점을 인정하고, 문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상득 의원 : "솔직히 말해서 양국 관계가 위험할 뻔했습니다."
카다피 원수는 그동안의 한국 태도에 섭섭함을 표했지만 갈등이 해소된 만큼 정상 외교와 경제 협력 등 양국 관계 발전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