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도쿄에서 한일문화교류 축제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높아지는 한국 가수와 가요의 인기를 반영하듯 그중에서 백미는 단연 한국 가요대회였다고 하는데요,
일본사람들이 부르는 우리 가요는 어떨까요?
도쿄에서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가수를 보며 즐거워하는 일본 관중들.
하지만 듣는 것보단 직접 부르는 게 더 좋습니다.
전국에서 2백여 팀이 참여해 1.2차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스무 팀.
한국인도 어려운 랩부터 애절한 발라드까지.
한국 가요에 대한 사랑이 대단합니다.
<인터뷰> 토쿠다 미키 : "소녀시대, 더블에스오공일, 투에니원..."
한국 노래에 대한 관심은 한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시바사키 아사미 : "앞으로 한국말도 더 잘할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축제를 즐기러 온 일본인들은 한국 문화의 모든 것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이렇게 길게 늘어선 줄. 떡볶이, 부침개 등 한국 음식을 사려는 줄입니다.
전 총리의 부인도 김치 담그기 시간에 참여해 양념부터, 장독에 넣는 것까지 진짜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워갑니다.
<인터뷰> 미즈노 우이(초등학생) : "김치를 만들어봐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한일 문화교류를 위해 열린 한일 축제 한마당 행사는 서울에서도 내일까지 진행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