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열성팬 부부, KS 1차전 시구·시타

입력 2010.10.14 (20:06)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를 열렬히 응원해왔던 부부가 한국시리즈(KS) 1차전 시구.시타 영예를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릴 SK-삼성간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와 시타자로 SK 멤버십서비스인 W클럽의 회원이자 부부인 박진석씨와 최정윤씨가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남편 박진석씨는 올 시즌 SK의 안방인 문학구장을 찾아 홈 66경기를 모두 관전했고 아내 최정윤씨도 63차례 홈경기를 봤다.



박진석씨는 "1년 내내 SK를 응원해왔는데 이런 좋은 기회까지 주셔 감사하다. 시구까지 하게 됐으니 올해는 SK가 꼭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계속해서 야구장을 많이 찾을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명인이 아닌 일반 팬이 한국시리즈 시구를 하는 건 이례적이다.



KBO가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를 선정해왔는데 프로 원년인 1982년 유흥수 전 충남지사를 시작으로 유명 정치인과 인기 연예인들이 줄곧 1차전 시구를 맡아왔다.



1994년과 1995년에는 2년 연속 김영삼 전 대통령이 1차전에서 시구했고 2001년과 2003년에는 이만섭 국회의장과 박관용 국회의장이 각각 시구자로 나섰다. 1차전 홈팀 지역의 광역단체장도 시구자로 자주 등장했다.



또 탤런트 채시라(1995년)와 가수 박정아(2004년), 탤런트 한혜진(2005년), 배우 박시연(2009년) 등 인기 연예인들도 단골 시구자였다.



한편 한국시리즈 시리즈 1차전 경기에 앞서 애국가는 인기그룹 자우림의 보컬인 김윤아씨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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