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사랑한 스타 11인 작품들!

입력 2010.10.14 (22:16)

수정 2010.10.14 (22:16)

<앵커 멘트>

미술 쪽에서 탁월한 실력을 뽐내는 연예계 재주꾼들이 있습니다.

전문 작가 못지 않다는데, 김석 기자가 한 점 한 점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웃집 아저씨 같은 편안한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중견 탤런트 강석우 씨.

실은 어엿한 경력 5년차 화가입니다.

휴대전화로 그때그때 찍은 풍경을 절제된 색감과 형태로 풀어낸 작품으로 벌써 스무 차례나 전시회를 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석우(탤런트) : "옆에다 두고 친근하게 지내다 보니까 작품도 되고 작품도 사랑하게 되고 그리고 싶은 욕망, 생각이 막 굉장히 드는 거예요."

영화 '추격자'의 주연배우 하정우 씨는 촬영장 세트용 나무판에 그린 거칠고 자유분방한 표현주의 작품을, 영화 '미인도'에 출연하며 그림을 배웠다는 배우 김영호 씨는 먹의 농담과 여백이 잘 어우러진 수묵화를 그려냅니다.

개그맨 임혁필 씨의 재미있는 캐리커쳐, 영화배우 지진희 씨의 예술사진도 눈길을 붙듭니다.

'마빡이'로 유명한 인기 개그맨 정종철 씨는 전문 사진작가 못지않은 솜씨로 포착한 깊이 있는 풍경사진을 선보입니다.

<인터뷰>정종철(개그맨) : "의외라는 얘기를 많이 듣죠. 저는 풍경을 좀 많이 좋아해요. 풍경 속에서도 좀 흐린 날을 좋아합니다."

인기스타 11명의 작품 50여 점을 모은 이번 전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스타들의 숨은 내면과 예술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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