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 시즌 프로야구는 역대 최다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며,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낙후된 시설과 SK의 독주 등 풀어야할 과제도 남겼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규리그 5백92만 8천여명.
프로야구는 역대 최다 관중을 동원하며, 흥행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정규시즌의 뜨거운 열기는 그대로 가을잔치로 이어졌고, 포스트 시즌 전 경기 매진의 구름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티켓 전쟁에 승리한 팬들은 연일 펼쳐진 명승부로 야구 보는 재미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인터뷰> 관중: "가족들 하고 왔는데 정말 재미있네요"
이런 열광적인 분위기라면, 내년에는 관중 6백만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높아진 프로야구의 인기만큼이나, 풀어야할 과제도 동시에 남겼습니다.
대구와 광주 등 폭발적인 관중을 수용하기엔 턱없이 낙후된 경기장과 SK의 완승으로 싱겁게 끝난 한국시리즈는 옥에 티로 지적됩니다.
<인터뷰> 선동열(삼성 감독):좋은 승부를 펼쳤어야 했는데 팬들에게 미안하다.."
6백만 시대에 걸맞는 시설 투자와 최강 SK에 맞서 명승부를 펼칠 수 있는 상위팀들의 분발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