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특정 표현에 매달리면 안돼”

입력 2010.10.22 (10:35)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의 '훼방꾼 발언 공개'파문과 관련해 이번 일의 본질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이 한반도 평화를 증진시킬지 아니면 후퇴시킬 지를 되돌아 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본질을 외면한 채 특정 표현이 있었냐 없었냐에 매달리는 이명박 정부가 바깥에 성숙하게 비치겠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중국 정부가 박지원 원내대표의 전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한 데 대해 중국 정부의 외교적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중국 정부가 어떤 표현을 쓰든 동북아 정세를 둘러싼 한·중간 정책이 구조적으로 충돌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이어 한·미 뿐 아니라 한중 관계에서도 균형을 이루도록 정책을 재검토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달을 가리키면 손가락을 볼 필요는 없고 달을 봐야한다"는 말로 이번 파문에 대한 입장 표명을 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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