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흑자국들, ‘원화절상·수출감소’ 우려

입력 2010.10.23 (21:40)

<앵커 멘트>

오늘 합의가 우리 경제엔 어떤 영향을 줄까요?

일단 우리나라를 비롯한 무역흑자국들의 통화가치가 절상될 가능성이 커졌는데 원화 강세, 또 이에 따른 수출 감소가 우려됩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합의로 신흥국들에 대해 흑자규모를 줄이라는 통화 절상 압력은 더 커지게 됐습니다.

애초 막대한 무역흑자국인 중국을 겨냥한 것이지만, 우리나라도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GDP 대비 흑자가 5%를 넘는 우리나라의 원화도 절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영식(삼성경제연구소) : “주변국에 비해 우리 원화가 두드러지게 강세로 갈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면 한국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충격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선 수출의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내수 경기를 부양하거나 서비스 산업을 더 개방해야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크고 재정건전성 회복이 더 필요하다는 게 고민입니다.

특히 다음달 열리는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환율문제에 대해 이번 합의보다 더 구체적이고 강화된 선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인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