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 선포” …日 누리꾼 민감 반응

입력 2010.10.25 (22:31)

수정 2010.10.25 (22:46)

<앵커 멘트>



한국 교총을 포함해 시민단체들이 오늘을 ’독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전국 네 개 학교에선 KBS가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독도 영상으로 특별 수업을 가졌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독도" "만세"



일본에 맞서 독도를 지키기 위해 교원, 시민단체들이 모여 오늘을 ’독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녹취> 이건청(한국시인협회 회장) : "독도의 구석구석까지 한국인의 피가 돌고, 신경이 돌도록 시를 쓰겠습니다."



10월25일은 110년 전, 고종 황제가 칙령을 통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공표한 날입니다.



이어 열린 독도 특별 수업.



아이들은 KBS가 제공하는 독도의 실시간 모습에 신기한 듯 TV 앞으로 몰려듭니다.



<녹취> "우리나라 사람이 살고 있으면 독도는 어느 나라 땅?" "우리나라 땅"



이런 특별 수업이 전국 4개 학교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인터뷰> 조은비(동명여고 2학년) : " ’독도의 날’이란 특별한 날을 정해서 학교에서 수업을 한다면 관심도 생기고, 독도가 정말 우리땅이라는 애착도 생길 것 같아요."



앞서 울릉군이 ’독도의 날’을 제정한 적이 있지만, 교총 등 전국 단위 규모의 단체가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일본 언론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일본의 일부 누리꾼들은 "독도를 멋대로 점령한 한국을 쫓아내자"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시민단체들 역시 일본대사관 앞과 국회에서 집회를 열어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습니다.



한국교총 등은 민간 차원을 넘어 독도의 날이 정부기념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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