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32조 원을 서민생활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G 20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도 당부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김황식 총리가 대독한 시정연설에서 내년 정부 예산안의 10%에 이르는 32조 원을 서민 생활을 위해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예산으로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하고, 특성화 고교 교육비, 다문화 가족 보육료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황식 국무총리 : "정말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제대로 된 기회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24조원을 투입해 미래 성장을 이끌 녹색 기술 산업 등을 중점 육성하고, 공적개발원조를 늘리기 위해 예산 1조 6천억 원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는, 친서민 민생 법안과 행정구역 개편안, 한 EU FTA 비준안 처리에 초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17일 앞으로 다가온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도 당부했습니다.
<녹취> 김황식 국무총리 : "이번 서울회의 개최를 통해 우리는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물론, 국가 브랜드가 몇 단계 높아지는 무형의 효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4대강 사업이 완공되면, 국제적인 명소로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사업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