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이 레인저스와의 라이벌전에서 위력적인 프리킥 솜씨를 선보였습니다.
득점포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최근 연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주전 굳히기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코틀랜드 최고의 라이벌전 셀틱과 레인저스의 경기.
3경기 연속 선발출장한 기성용은 전반 35분 위력적인 프리킥으로 상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했습니다.
이후로도 프리킥과 코너킥을 도맡아 찬 기성용.
마침내 전반 추가 시간 코너킥으로 게리 후퍼의 선제골을 이끌어냈습니다.
수비수 머리에 맞아 도움으로 기록되지 못했지만, 골문 앞으로 잘 배달된 코너킥이었습니다.
격해지는 라이벌전 속에 기성용도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셀틱이 후반 연속골을 내줘 3대 1로까지 역전당한 후반 27분.
또 한 번 절묘한 프리킥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추격에 실패해 3대 1로 진 셀틱이지만 기성용의 호쾌한 중거리슛과 안정적인 패스는 인상적이었습니다.
평점도 팀 내 최고인 7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한준희(KBS축구해설위원) : "브라운이 이탈한 사이 기성용이 주전 미드필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가고 있습니다"
기성용이 승승장구하는 것과 달리 차두리는 2경기째 출전하지 못해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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