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정상회담…동북아 현안 논의

입력 2010.10.29 (22:20)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영토 문제로 갈등이 깊었던 중국과 일본이 화해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하노이에서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중일 3국 정상이 지난 5월 제주 정상회담 이후 5달만에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최근 영토와 희토류,환율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일본과 중국 정상들에겐 이달초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해 이뤄진 이번 만남은 매우 뜻깊은 자립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동북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의미에서 3국간 협력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3각 중재 노력 속에 중국과 일본은 3국 정상회의 직후 전격적으로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 일본이 화해의 물꼬를 텃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앞으로 정례 정상회의와 함께 아세안+3를 계기로 여는 회의 등 한중일 정상회의를 1년에 두차례씩 갖도록 정례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북핵 6자회담과 관련해 3국 정상은 회담을 위한 회담은 하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관계진전을 할 수 있는 회담을 하겠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한중일 3국 정상은 G20 서울 정상회의와 뒤이어 열리는 요코하마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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