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강강술래 전국 경연대회 열려

입력 2010.11.04 (22:09)

<앵커 멘트>

세계 문화 유산인 강강술래, 얼핏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안무 따라 가사 따라 색다른 흥겨움이 있습니다.

경연대회 현장에서 직접 느껴 보시죠.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명나는 가락에 맞춰 강강술래 춤사위가 이어집니다.

속도와 방향, 원의 크기 등을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흥을 돋웁니다.

대문 놀이와 가마등 밟기, 꼬리잡기 등 개성이 돋보이는 안무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김오심(전남 진도군 지산면) : "예전에 많이 해봐서 보고 있으니까 하고도 싶고 재미 있네요."

일정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삶의 애환과 즐거움을 즉흥적으로 읊어내는 가사는, 또 하나의 즐길거립니다.

<인터뷰> 김종심(진도 강강술래보존회장) : "앞으로는 흥미로운 가사를 많이 이용해서 후손들에게 맥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강강술래가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 전국 11개 팀이 참가해 솜씨를 겨뤘습니다.

<인터뷰> 김옥단(서울시 마포구) : "연습한다고 모이는 게 힘들었는데 그래도 즐겁고 재미있죠. 전통을 잇는다는 게."

경연 대회에 이어 강강술래의 의미와 저변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대회도 열려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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