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가르는 짜릿한 ‘집와이어’

입력 2010.11.05 (22:42)

<앵커 멘트>



쇠줄 하나에 매달려 섬과 섬 사이 허공을 가로지른다면 얼마나 짜릿할까요?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데가 생겼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평군 선착장에 들어선 높이 80m의 집와이어 타워.



쇠줄에 매달린 채 최고 시속 80km 속도로 타워를 내려오는 관광객들은 짜릿한 흥분에 온 몸을 맡깁니다.



<인터뷰>김민석(관광객) : "속력이 처음에는 너무 많이 붙어서 놀이기구타는 것 같았고 중간에는 속력이 줄어서 강을 천천히 다 둘러봐서 좋았습니다."



레포츠 시설인 집와이어는 가평 선착장과 춘천 남이섬, 가평 자라섬을 각각 이어주는데, 총연장은 1.6km입니다.



지금까지 가평과 남이섬을 오가는 교통 수단은 여객선뿐이었는데, 이젠 하늘 길도 열린 셈입니다.



이 기구를 이용하면 이처럼 강을 건너 경기도와 강원도 사이를 가는 시간이 1분대로 단축됩니다.



케이블카처럼 지지대를 여러 곳에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 등이 집와이어의 장점입니다.



<인터뷰>프랭크 보렐리(설치 회사 관계자) : "(연결선으로)강도를 높였고, 이곳이 14번째 시설인데 다른 모든 곳에서 성공적이었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집와이어 개장을 계기로 두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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