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집-와이어'라는 레포츠,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계곡이나 섬과 섬 사이를 쇠줄로 연결해 오가는 방식인데요.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집-와이어 시설이 북한강변에 들어섰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가평 북한강 선착장에 높이 80미터의 명물이 등장했습니다.
집-와이어 타워입니다.
여기서 쇠줄에 매달려 허공을 내달리면 순식간에 체감 속도가 시속 백 킬로미터에 이릅니다.
<인터뷰>김민석(관광객) : "처음 내려올 때는 긴장되다가 점점 날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최고예요."
집-와이어는 가평 선착장과 춘천 남이섬, 가평 자라섬을 각각 이어주는데, 총 길이가 1.6 킬로미터입니다.
여객선으로 오가던 북한강변에 하늘 길이 하나 새로 열린 셈입니다.
상쾌한 강바람을 가르며 만끽하는 짜릿한 흥분에, 경기도 가평에서 강원도 춘천까지 1분 만에 건넌다는 재미가 덤으로 따라옵니다.
<인터뷰>강우현('집-와이어' 운영 회사 대표) : "한류 드라마 영향을 받은 이 주변의 섬들이 다 줄로 연결되면서 아주 친환경적인 교통망이 만들어졌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집-와이어 개장을 계기로 두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